📌카페 한눈에 보기
🗺️ 위치: 양산시 원동면 원동리 1123
🕰️ 영업시간: 주중11:00~19:00(비공식)
🌄 특징: 낙동강 전망, 조용한 테라스, 청결한 WC
☕ 추천메뉴: 아메리카노, 수제 디저트
일요일 오후, 부산 양산 인근에서 전망 좋은 카페를 찾으신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카페 GAMADEUNG(가마등)". 저희 가족은 "무이"와 "윤슬" 같은 핫한 카페에서 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더 깊은 곳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렇게 오봉산을 따라 원동역 방면으로 약 9km를 더 달려 찾아낸 그곳, "cafe GAMADEUNG(가마등)은 예상보다 훨씬 특별한 시간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핑크빛 외관, 소박한 정원, 그리고 낙동강 전망
가마등은 도로 왼편, 약간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지만 그 핑크빛 건물 외관은 자연 속에서 오히려 독특한 매력을 풍깁니다. 입구 우측에 마련된 주차공간도 넉넉하고, 왼쪽으로 돌아가면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예쁜 정원이 길게 이어집니다.
정원을 지나면 나오는 영사기 필름 같이 꾸며진 우드 테라스는 그야말로 명당입니다. 발아래로 펼쳐진 서남쪽 낙동강 전망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다가오고, 카메라 셔터는 자연스레 눌려집니다.
정겨운 운영자, 향긋한 커피, 그리고 봄나물
실내로 들어서자 친절한 주인 내외분이 반겨주셨습니다. 직접 구운 듯한 소박한 빵과 음료가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었고, 계절 한정으로 판매 중인 엄나무 순도 진열대 한편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모던한 인테리어는 외부 자연과 은근하게 어우러져 오래 앉아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커피를 마시던 중, 우리를 반기는 듯 어디선가 참새 두 마리가 날아와 테이블 앞에서 재롱을 부리고 다시 훌쩍 날아가는 순간은 소소하지만 아주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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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엄나무 순과 함께 마무리된 하루
집으로 돌아온 저녁, 아내가 삶은 엄나무 순을 초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니, 커피보다 더 진하고 쌉쌀한 봄의 맛이 한 입 가득했습니다. 그 쌉쌉하고 풋풋한 한입이 다시금 카페 GAMADEUNG의 테라스와 새소리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아직도 코끝에 그 봄날의 향이 맴도는 듯합니다.
📍 위치 정보 (비공식)
- 카페명: CAFE GAMADEUNG (가마등)
- 위치: 양산시 물금면과 원동면 사이, 원동역 가는 길 천태사 인근
- 추천 포인트: 한적한 분위기, 낙동강 전망, 테라스 감성, 계절 먹거리
양산 물금읍과 원동면을 지나게 된다면, 분주한 삶의 속도를 잠시 내려놓고 "cafe GAMADEUNG(가마등)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여러분도 봄날의 쉼표가 필요하다면 가마등에서 여유를 누려보세요 😊"